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방이동 베이컨 매콤 까르보나라

자주 가는 방이역 먹자골목 골목길에 위치한
파스타 맛집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보았다.

평소 카르보나라를 굉장히 좋아하나
다 먹고 나면 살짝 느끼한 맛이
기억에 남아 최근엔 잠시 안 먹고 있다가
매콤 카르보나라 메뉴가 있길래
호기심에 한번 주문해 보았다.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어? 생각하며
포크로 면발로 들어 올려 
숟가락에 갖다 대고 빙글빙글 돌려
파스타면을 정성껏 말아주었다.
그리곤 입에 넣어 씹어주었다.

한입 먹자마자 갑자기 매콤을
뛰어넘는 매운맛이 입안에 감돌아
첫 맛부터 강렬했다.
매운맛이 너무 강해서였을까?
카르보나라 소스의 그 느끼한 맛이 없고
약간 부드러우면서 매운맛이라고 할까?
인상적인 맛이었다.
면발도 쫄깃하고 양도 많아 먹는 내내 즐거웠다.
다음엔 내가 좋아하는 큐브 스테이크를
먹으러 다시 한번 들려야겠다.

가게 위치
서울 송파구 오금로15길 9-13 지하1,지상1,2층 (방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