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과자 씹는 맛이 인상적인 블루베리 파르페 을지로에서 맛보다

을지 타워 쪽 지하 식당가에서 와이프와
간단히 밥을 먹고, 곧 이사를 가야 해서
상의를 하고자 1층 카페를 발견하고
방문해 보았다.
키오스크로 메뉴를 보고 있는데
늘 항상 먹던 아메리카노를 시키자니
돈이 아까워, 이왕 한번 먹는 거 다른 것도
먹어보자 생각하여, 블루베리 파르페를
시켜보았다. 그렇게 음료를 주문하고
넓은 가게 내부를 지켜보았다.

엄청 넓은 가게 내부, 이날 태풍 오기 전 날이어서
날씨가 벌써부터 흐릿한 게 가게 안의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어 기분이 색달랐다.
구경을 마칠 때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처음에 딱 보고 잉? 비주얼이 뭐지? 하고
당황했다. 대부분 파르페라고 하면 이쁜
컵에 디저트를 담아 나오는 게 통상적인데
여긴 그냥 일반 컵에 나왔다.
비주얼이 무슨 상관이랴, 맛만 좋으면 된다
생각하며 한입을 먹어보았다.

비주얼과는 다르게 정말 맛있었다.
일단 과자는 버터와플과 고소한 원형 막대기
과자들이 들어있어 고소하면서 식감 또한
좋았고, 거기에다가 아이스크림까지 덧들이니
맛이 정말 최고였다. 맨 밑에 깔려있는
블루베리는 입안의 달달함을 중화시켜
상큼하고 깔끔하게 바꾸어주는 역할을
해주어, 마시고 나서 입안이 상쾌했다.

가게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