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 곳을 찾으러 월세 탐방 그리고 월셋집 현실 느낀점

전세로 돈이 묶이는 게 싫어
월세를 구하고자 토요일 오전부터
와이프와 함께 집을 알아보러
구의동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게
우산을 써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불편함을 가진 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보증금은 3000에 60~70 투룸으로
기준을 잡고 보았다.
처음 본 집은 빌라 1층이었는데
올 수리가 된 집이었으나, 햇빛이 하나도
안 들어오고, 다용도실이 없어 세탁기를
못 놓는 집이었다.

두 번째 집은 집 상태는 좋았으나
제일 중요한 안방 햇빛이 하나도
안 들어왔으며, 어두컴컴했다.
결정적으로 옆에서 바람잡는 사람과
말도 안 되는 가격 제시에
그다음 집을 보러 갔다.

세 번째 집은
그냥 난장판이었다
다용도실은 밖에 위치해있어서
지저분했다.

집 상태는 둘째치고
제일 불편했던 점과 느낀 점은
신축 빌라 원룸 월세는 있어도
투룸은 전세나 반전세로 나오고 있었으며
대부분 투룸 전세의 경우
매물도 별로 없을뿐더러
있어도 다 가고 주택의 1층 아니면
반지 층위 대부분이었다.
제일 중요한 세탁기 또한
구축으로 지워진지라 다용도실이
너무 좁아 드럼세탁기가 안 들어가
굉장히 불편하였다.

이런 현실을 맛보고 포기하려고 하는 찰나에
마지막으로 한집을 더 알아보고자
부동산을 찾아갔다.
현실을 경험하니 보는 눈이 낮아졌는지
마지막으로 본 집은 다행히 굉장히 좋아 보여
바로 계약해버렸다.

내가 어제 경험해서 느낀 점은
투룸 월세를 구하려면, 눈을 낮춰야
구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