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와 추억의 카페 두 곳을 가다. 잠실새내 커피숍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잠실새내를 가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미치는 줄 알았다.

친구와 약속된 장소에 만나자마자 먼저
카페부터 찾았다. 자주 가던 카페는
오늘 흠뻑쇼 한다고 해서 사람들로 붐비었고
주변 다른 카페들도 마찬가지였다.
근데 문득 생각난 카페가 있었다.
여긴 이 동네에 오래 다녀본 사람들만
잘 아는 카페였다. 
친구에게 말하고 그 카페로 이동했다.
친구와 나는 음료를 픽업하고 3층으로 올라와
음료를 마셨다. 내 음료는 레몬에이드 였는데
정말 상큼하고 맛이 좋았다.
그렇게 서로 맛난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뭐 약간의 진지한 이야기를 빼면 가벼운 이야기를
하며 서로 웃고 즐겼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2차 다른 카페로 이동했다.
이 카페도 아는 사람만 가는 카페이다.
두 카페의 공통점은 공부하기 좋은 카페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카페는 주변이 고요해서
밤이 되면, 운치 있고 분위기가 좋은 게 매력적이다.
매장 입구에서 요번엔 무얼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토마토 주스를 시켜보았다.
맛은 내가 현재 미각과 후각을 느낄 수가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 느낌상으로는 신선한 맛이었다.
옛 친구와 만나면 옛날이야기가 빠지면 서운하듯
우리는 옛날 학창 시절 이야기를 주야장천 하며
깔깔거리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정신없이 떠들다 벌써 시간이 9시가 가까워지자
서로 자리에서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가끔 학창 시절 옛 친구를 만나면
제일 좋은 것이, 과거의 나를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사람마다 각자의 전성기가 있듯
각자의 추억 전성기가 있는 것 같다.
그 전성기가 같은 친구끼리 만나
서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다.

가게 위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12길 5 정호빌딩

가게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