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치킨 한 마리와 큼직한 할라피뇨 피자, 배달시켜먹다.
감기가 생각보다 오래가는 것 같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기운이 없다.
점심에는 입맛도 없고 그래서 라면으로
때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녁시 난쯤 되니까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와이프 보고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자
오랜만에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배달 앱으로
피자가게를 둘러보았다.
와이프가 할라피뇨 베이컨 피자가
먹음직스럽다고 해서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고, 양이 살짝 부족할까 봐 사이드 메뉴도
보았다. 사이드 메뉴에는 내가 좋아하는
훈제치킨 한 마리가 팔고 있었다.
고기를 먹어줘야 감기도 빨리 낫는다 생각하여
과감히 훈제치킨 한 마리도 추가해 주문하였다.
피자랑 치킨같이 주문하니까 가격이 꽤 나왔지만
일주일 넘게 몸이 아파서 제대로 못 먹은 거에 비하면 전혀 아깝지 않기에, 주문하였다.
피자와 훈제치킨이 도착하였다.
피자를 먹기 전에, 우선 치킨부터 뜯어먹어보았다.
치킨 닭 다리를 뜯어, 내 입에 넣는 순간 향긋한
훈제 향이 내 코를 자극하였고, 입에 들어가는 순간
쫄깃하고 부드러운 닭 다리 살이 맛이 참 좋았다.
머스터드소스에 푹 찍어 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이었고, 피자 또한 두툼하면서 쫄깃한 게 식감이 좋았고
할라피뇨가 큼지막하게 들어있어 먹는 내내 느끼함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피자와 치킨 하면 빠질 수 없는 음료, 바로 콜라! 감기에 걸려 음료와 커피도 못 먹으며 계속 물만 마셔왔었는데, 오랜만에 콜라를 먹으니 달달하고 톡 쏘는 맛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오늘 이렇게 든든하게 먹었으니, 내일은 꼭
감기가 뚝 떨어지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한다. 내일은 조금 더 나은 상태로
음식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달시켜 먹은 가게는
자가제빵선명희피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