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을 번쩍 깨워주는 석촌호수 청포도 에이드

데이트를 하다 보면 정말 애매한 시간이
네시에서 다섯시 사이인 것 같다.
카페를 가자니, 곧 저녁밥 먹어야되서
돈이 아깝고, 그렇다고 안 가면
더위 때문에 힘들고
이렇게 두 가지 생각을 하며 걷다가
더위에 못 이겨 카페를 가기로 결정하였다.

커피는 저녁밥 먹고 마실 거라서
날씨도 더운데 에이드 종류를 먹기로 했다.
안 그래도 배달하면서, 평소에 가보고 싶은
카페였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어서 좋았다.
특히 이 카페의 장점은 
해가 완전히 지고 난 다음
비치는 조명이 정말 아름답다.
청포도에이드
청포도 에이드, 사실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은 못해보았다. 갈증 나서 쭈욱 들이켰는데
레몬보다 더 신맛에, 달콤함이 더해지고
청포도 향이 가득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없지만, 맛이 참 좋았다.
한 모금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졸음이 달아나서 좋았고,
피로 또한 조금 풀려서 좋았던 것 같다.
가끔 신맛이 그리울 때 방문해서
사 먹어야겠다.

가게 위치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9길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