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가 살포시 덮여진 피자 맛 돈까스, 왕십리에서 맛을 보다

오랜만에 옛 생각도 할 겸
왕십리역에 도착했다.
왕십리역 6번 출구는 먹자골목이라고
할 정도로 먹을 곳이 많다.

출구에서 내려서 아래로 내려가
기찻길 바로 옆, 2층에 위치한
돈가스 가게를 방문해 보았다.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 한적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피자 오븐 돈가스라는 메뉴가 있길래
호기심에 주문해 보았다.
음식이 나오기 전, 빵과 스프를 주셨다.
드디어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피자 오븐 돈가스가 나왔다.
돈가스 위에 산처럼 살포시 쌓아져있는
치즈들과 두툼한 다양한 토핑들
참으로 먹음직스러웠다.
제일 중요한 것은 속 안의 돈가스이기 때문에
속부터 잘라먹어보았다.
퍽퍽할 줄 알았는데, 고기가 입에서 사르르
녹아버렸고, 겉에 있는 치즈가 바삭하면서
쫄깃함을 주는 동시에 토핑까지 씹혀
다양한 식감을 주었다.
그리고 얇은 토마토 피자를 먹는 게 아닌
두툼한 토마토 피자를 먹는 것처럼
육즙과 소스가 팡팡 입안에서 맴돌았다.
정말 잘 먹었고, 다음에도 또 가봐야겠다.

가게 위치
서울 성동구 마조로1가길 1 근생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