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짜먹는 죽도 나왔다. 짜먹는 단호박죽

살면서 죽을 먹을 상황은 얼마나 있을까?
감기가 걸려 편도가 심하게 부어, 죽을 먹어야
되는 상황과, 감기로 인해 입맛이 없어
죽이라도 먹어야 할 상황이다.
그 외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 등등
나는 살면서 죽을 별로 안 먹어보았다.

도대체 나의 감기는 언제 낫는 걸까?
미각과 후각은 여전히 맛과 냄새를 못 맡고
입맛 또한 여전히 없고, 물만 계속 마시고 있다.
'아 이러면 안 되겠다.' 뭐라도 먹어야 되겠다
다짐하고 편의점에 갔다.
그래도 단맛 짠맛은 약간 느낄 수 있으니
부드러운 생크림 빵을 골라보았다.
그다음 편의점을 한 바퀴 돌아보며
무얼 먹을지 고민하였다. 빵 하나만 먹기에는
양이 부족할 거 같아서이다.
그러다가 내 눈에 띈 바로 그것
짜먹는 죽이었다. 이런 건 처음 본다.
짜먹는 호박죽이어서 신기해서 바로 구매해 보았다.
우유 크림빵은 굉장히 단짠단짠 한 게
부드러워 입속에서 폭신 폭식한 게 참 맛이
좋았다. 먹는 내내 거부감이 없어서 좋았다.
요번엔 짜먹는 호박죽, 일단 외형과 사이즈는
자주 사 먹는 짜먹는 젤리 크기와 비슷했다.
뚜껑을 오픈하여 쭉 빨아먹어보았는데,
호박죽이 달달한 게 맛이 좋았다.
데워서 먹을 수도 있고, 차게 먹을 수도 있다.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어 장점인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양이 살짝 부족해서
아쉽긴 했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하거나
아플 때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먹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