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 어깨에서 일자 어깨로 변화하는 순간

오늘은 옷걸이 어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옷걸이 어깨였다. 

솔직히 학창 시절 때 까진 어깨라는 부위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다. 군입대를 해 군대에서 
운동을 할 때에도, 어깨를 이렇게 키우고 
저렇게 키우고 계산적으로 키우지 않았고
그냥 팔 굽혀 펴기와 턱걸이만 열심히 했다. 
군 전역 후 운동을 안 하게 되니 몸은 다시 풀어졌고 
풀어진 몸상태로 20대를 보내다가 30대가 다가왔다. 
내가 어깨의 중요성을 느낀 것은 
30대가 되니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하게 되었고 
결혼식이 많다 보니 정장을 입을 날이 많게 되었다. 
매번 정장을 입어보지만 처진 어깨가 날 위축시켜 
자신감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일자 어깨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았으나 
효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 에라 그냥 이렇게 살자 "라고 체념을 하고 
살아가던 도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어깨를 으쓱하는 걸 습관화하면 일자 어깨가 
되지 않을까? ' 하고 생각이 들자 바로 행동에 옮겨 
보았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와이프가 옆에서 
깔깔거리면서 웃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감탄을 하며 칭찬해 준다. 
나는 이 어깨 교정을 하면서, 웨이트는 전혀 안 했다. 
잘못된 자세로 근육을 키워버리면 몸이 망가지는 걸 
알기 때문에, 일단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몸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갔다. 
지금은 다시 웨이트를 하며 이쁜 몸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내가 헬스 트레이너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지만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운동을 하면서 체형 교정이 하는 게 아닌 
일상생활에서 체형 교정을 해야 
오래가고, 몸이 기억하기 쉬워지는 것 같다. 
몸이 충분한 학습을 통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