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전세 신혼집 구할때 알고가야 하는 것들
내가 신혼초 집을 구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해보겠다.
부동산에 부자도 모르는
부린이었던 시절, 부동산 앱을
설치해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연락을 했다.
약속된 장소에서 중개하시는 분을 만나
집을 보러 갔는데
내가 앱으로 보던 집이 아닌
그것보다 10배는
좋아 보이는 집을 소개해 주었다.
이미 소파와 티브이 에어컨
전부 새것으로 이루어진 집이었다.
깔끔한 거를 좋아하는 와이프는
이미 집에 매료되어 계약하자고
나에게 졸랐고,
그렇게 나는 중개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갑자기 집주인 이야기부터 하면서
근저당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월 얼마씩 준다는 이야기 등등
잘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냥 말이 너무 많았고
설명도 길어서 짜증 났고
말 많은 사람은 평소 경계하기에,
계약 안 한다 하고 나와버렸다.
그리고 다른 중개하시는 분을 통해
다른 집을 보러 갔는데
윗집과 방식이 동일하여
결국 '아 이건 아니다' 생각하여
나 혼자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전세와 연관된 거라면
싹 다 찾아서 공부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고, 많이 힘들었었다.
인터넷에 질문하고 답변 받아도
대부분 정확한 정보가 아니었기에
많이 헤매기도 하였고
정확한 정보글 얻기 위해
각각 해당 고객센터에
전화해 물어보아야 했으며
연결도 쉽지 않아 고생을 좀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 해놓고
하나하나 정보를 쌓아나갔다.
이제 틀이 조금 잡혔다 생각이 들 즘에
집을 다시 구하기 시작하였고,
전과 달리 이번에 만난 중개하시는 분은
정말 똑똑하셨던 분이셨다.
모르는 것이 전혀 없어 보이셨고
임차인 입장에 서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고
궁금한 게 있거나, 곤란한 일이 있을 때
이메일로 정리해서 장문의 글을
작성하여 보내면
하나하나 답변해 주실 정도로
좋은 분이셨다.
글로는 간략하게 썼지만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리고 느낀 점을 간략하게 쓰자면
우선 집을 알아보기 전, 집과 관련된
부분을 공부를 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내가 어느 정도 알아야, 그 사람의
그릇을 파악할 수 있다.
지식이 얕은 사람은, 예상외의 질문이 나올 시
자존심 때문에 회피하려고 한다.
그 회피행동은 꼼꼼하게 물어본 사람을
무례한 사람처럼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2. 성격이 급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생각한다.
영업이란 게 성격이 급하면
본인 입장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고객 입장과 고객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오직 돈과 건수에 대한 집착뿐
그리하여 찾아오는 조급함
이것을 잘 조절하는 것이
영업의 기본이라 생각하지만,
이런 영업의 기본을 깔고 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3.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은
말이 짧지만
불확실한 정보나, 속이는 사람은
말이 많아진다.
위의 내용과 1,2,3 번의 예시
나는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 같은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