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니까 짜증나고, 일복도 터졌다.

최근 감기에 심하게 걸려, 아직도 감기는
진행 중이다. 가래를 내뱉기 위해 열심히
가래를 뱉고 있었는데, 어제 허리를 다쳐버리는
일이 생겨버렸다. 화장실에서 무리하게
객담을 뱉으려다, 갑자기 왼쪽 허리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면서, 갑자기 알 수 없는 통증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 순간, 잘못됨을 인지한 나는
곧바로 동전 파스를 붙였다.
효과가 좋았는지 한동안 허리는 잠잠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음날 아침까진 허리가 괜찮았다.
회사에 출근을 하고 기침을 시작하는데
어라? 점점 허리 통증이 커지고 있었다.
그것도 그 통증 부위가 옛날에 운동하다가
다친 부위였다. 한 6개월 고생했었던 기억이 난다.
기침을 해야지 객담이 나와 열이 빠질 텐데
기침을 해버리면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진다.
지금 나는, 선택에 기로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짜증 나는 일이 아닌가?
미각도 후각도 못 느끼는 상황에서
기침은 계속 나오지, 기침하다 보니 이제는
허리까지 아프지...... 거기에다가 회사는
안 아플 때는 일도 없었는데, 아프고 나니까
왜 이렇게 일이 많아지는 걸까?
속상하다 속상해, 이제는 내 안에 가래가
뭉쳐있는지 없는지다 잘 모르겠다.
통증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내가 의식을 해서
경직되어 더욱 아프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지긋지긋한 감기와 허리 통증
빨리 다 나아버렸으면 좋겠다.
방금 기침 하면서 터득한 스킬인데
다리를 스쿼트 자세를 하고 고개를 숙여서
기침을 하면 허리 통증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